KDI 출신 원로학자들 “망국적 정책” 3월 洪 선임 반대 공동성명 내기도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소주성)’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한 홍장표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61·사진)가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으로 선임됐다.
KDI는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개최한 제303차 이사회에서 홍 교수를 제16대 KDI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임기는 이달 31일부터 2024년 5월 30일까지 3년이다.
현 정부의 초대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과 대통령직속 소주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홍 교수는 소주성 정책의 설계자로 꼽힌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경제발전학회장과 국무총리실 정부업무평가위원회 평가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세종=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