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젯아이씨 “문정욱 디자이너, 엘레쎄 리뉴얼·에그랩스튜디오 출범 진두지휘”

입력 | 2021-05-28 15:43:00


 젯아이씨(대표 김홍)는 지난 1월 엘레쎄(ellesse) 사업부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한 문정욱 디자이너(사진)가 이탈리아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엘레쎄 리뉴얼과 신규 멀티패션 플랫폼 브랜드 에그랩 스튜디오(EGG LAB STUDIO) 출범 준비를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업체 측은 문 디렉터에 대해 평소 음악, 공예,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 아티스트 공모에 선정 돼 2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댄서와 협업, 광희문 문화재 예술행사, 패션쇼 연출 등 다방면의 활동으로 쌓은 경험들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기에 충분하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스트릿이란 장르에 대응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시장조사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문 디렉터는 “국내 내셔널브랜드와 라이선스 브랜드의 공통분모를 찾아 전개방식 등을 분석했고, 1차 미션수행 결과는 품평으로 답했다”며, “엘레쎄가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세련된 스타일로 돌아왔다. 얼핏 보면 레트로 무드를 가미한 것 같지만 레트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엘레쎄 관계자는 “헤리티지 라인을 재해석하고 MZ세대가 추구할 수 있는 트렌디한 스타일과 융합이 먼저”라며, “전형적인 캐주얼 구성에서 벗어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대중과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젯아이씨는 라이선스 브랜드인 엘레쎄는 디자인 관점에서 표현의 한계점이 많았기에 서브라인 볼프렌즈(BALL FRIENDS)를 추가했으며, 젊은 층이 공감할 수 있는 아이템과 컬러를 선별해 좀 더 캐주얼하게 표현한 새로운 엘레쎄는 스포츠 기반의 스트릿 캐주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올 가을·겨울 시즌에 맞춰 출범 예정인 에그랩스튜디오에 대해서는 자사가 전개하는 엘레쎄와 볼프렌즈, 이엘에스(ELS)를 한 공간에 모아 편집 숍 형태로 운영하며, 그 중 이엘에스는 에그랩스튜디오의 PB라인으로 함께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30~40대를 타깃으로 한 이엘에스는 스포티한 감성의 밀리터리 요소가 특징이며 하이엔드를 추구하는 남성을 위한 스타일리시한 캐주얼이라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