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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이 손정민 재수사 지시?… 경찰,‘가짜뉴스 유튜버’ 내사 착수

입력 | 2021-05-29 03:00:00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22) 사건에 대해 “김창룡 경찰청장이 전면 재수사를 지시했다”는 가짜 뉴스가 유포돼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경찰청은 “김 청장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퍼뜨린 유튜브 영상에 대해 법리 검토 등 내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27일 올라온 해당 영상에는 김 청장이 손 씨 사건과 관련해 27일 “범죄와의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서울경찰청을 질타하며 사건을 전면적으로 재수사하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영상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다. 영상을 게시한 유튜버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적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유튜버는 26일에도 송정애 대전경찰청장이 손 씨 사건 담당 수사팀을 비판했다는 허위 영상을 올려 충북경찰청이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무분별한 허위 사실 유포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kts57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