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22) 사건에 대해 “김창룡 경찰청장이 전면 재수사를 지시했다”는 가짜 뉴스가 유포돼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경찰청은 “김 청장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퍼뜨린 유튜브 영상에 대해 법리 검토 등 내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27일 올라온 해당 영상에는 김 청장이 손 씨 사건과 관련해 27일 “범죄와의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서울경찰청을 질타하며 사건을 전면적으로 재수사하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해당 유튜버는 26일에도 송정애 대전경찰청장이 손 씨 사건 담당 수사팀을 비판했다는 허위 영상을 올려 충북경찰청이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무분별한 허위 사실 유포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kts57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