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효성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방침 아래 협력사의 기술, 판로개척, 재무, 시스템 등 전반적인 지원을 통해 상생경영의 폭을 넓히고 있다.
우선 효성은 국내외 전시회 참가 기회를 얻기 힘든 협력사들과 동반 참석해 글로벌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원단 생산 협력사와 함께 프리뷰 인 서울(PIS), 대구 국제섬유전시회(PID), 상하이 인터넥스타일(ITS), 독일 아웃도어 전시회(ISPO) 등 세계적인 섬유전시회에 동반 참가했다. 협력사의 신규 판로 확대를 돕고 시장의 수요와 트렌드를 파악할 기회를 나누기 위해서다.
또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회사별 특성에 맞는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고 효성의 원사를 활용한 신규 원단 개발을 제안하는 맞춤형 상담 ‘크레오라 워크숍’도 진행하고 있다. 또 한국과 홍콩, 미국 뉴욕, 중국 상하이, 인도네시아 등에서 상시 운영 중인 ‘패브릭 라이브러리’를 통해 협력사 개발한 원단을 세계 유명 브랜드에 소개하고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효성은 협력사의 원활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납품대금을 익월 10일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협력사업의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수출입은행과 금융 및 서비스 지원 협약을 맺었다. 또 1, 2차 협력업체 간 동반성장 협약 체결을 유도하고 납품대금이 2, 3차 협력사까지 제대로 지급되는지 등을 모니터링해 상생협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