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일어난 칸디 호수 접안시설
인도네시아에서 셀카를 찍으려던 일가족 5명이 물에 빠져 익사하는 참변이 또 일어났다. 불과 10여 일 전에 있었던 사건과 비슷한 참사다.
29일 채널뉴스아시아 등에 따르면, 27일 오후 6시경 수마트라섬 서부 칸디(Kandi) 호수에서 관광객 14명이 나무로 된 접안시설에 올라갔다가 바닥이 꺼지면서 8명이 물에 빠졌다.
이 사고로 5명(10대~40대)이 숨졌다. 2명의 시신은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나머지 3명의 시신은 다음날 오전에서야 수습됐다.
지역 경찰서장은 “폐장시간 이후여서 현장에 보안요원이 없었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