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SNS를 통해 재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문 대통령과의 만남을 담은 1분짜리 영상을 올렸다.
그러면서 “지난주 백악관에서 문 대통령을 맞이하게 돼 영광이었다. 한미 동맹은 70여 년 전 전쟁터에서 형성됐고, 지난주 우리는 이 철통같은 동맹을 재확인했다”고 적었다.
이는 한미 정상회담 후 일주일 만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에서 단독회담 및 소인수회담을 가졌다.
이때 두 정상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2시 5분부터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단독회담을 37분 한 데 이어 소인수회담 57분, 확대회담 77분 등 총 171분 동안 다양한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다양한 문제를 두고 오래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참모로부터 ‘너무 오래 대화 중이다’는 메모를 받기도 했다”고 밝힐 정도였다.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느라 회담 시간이 순차적으로 늘어났고 공동 기자회견은 1시간 지연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나갈 때 문 대통령을 향해 “갑시다. 친구(Come on bro. let‘s go)”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