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충북 진천에서 실종된 60대 남성을 찾기 위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진천소방서 제공)
충북 진천군에서 반려견과 산책을 나간 후 실종된 50대 남성의 행방이 사흘 만에 확인됐다.
29일 진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0분경 실종자 A 씨(57)가 경찰에 자신의 생존 사실을 스스로 신고했다. A 씨는 경찰 확인 뒤 집으로 돌아갔다.
앞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26일 오후 8시40분경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갔던 A 씨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진천군 이월면 사곡리 일대를 수색했다.
A 씨는 실종 당일 오후 7시50분경 장수골에서 실족한 뒤 정신을 잃었다고 경찰에 밝혔다. 이틀 뒤인 지난 28일 비가 몹시 내려 깨어난 후 29일 지역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병원 관계자로부터 경찰이 수색 중이라는 말을 전해 듣고 신고했다는 것.
A 씨와 함께 산책을 나갔던 반려견은 실종 후 2시간 뒤에 집으로 돌아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