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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유튜버’ 새벽, 혈액암 투병 끝 사망

입력 | 2021-05-30 15:18:00

뷰티 유튜버 새벽 인스타그램 갈무리


뷰티 유튜버 새벽(이정주)이 암 투병 끝에 30일 눈을 감았다.

김은하 아이스크리에이티브 대표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빛나고 소중했던 나의 오랜 친구이자 소속 크리에이터 새벽, 이정주 님이 오늘 아침 별이 되었다”고 알렸다.

김 대표는 “이 슬픔과 황망함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 “7년 전 ‘차장님, 차장님 은하 차장님’하며 밝게 인사를 나눈 인연을 시작으로 우리는 참 많은 것을 나눴다. 기쁨과 슬픔, 도전과 성취, 고통과 행복을”이라고 설명했다.

김은하 아이스크리에이티브 대표 인스타그램 갈무리

김 대표는 그러면서 “그의 밝은 미소와 명랑한 목소리, 아름다운 눈빛이 형형하다”며 “오랜 투병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 용기와 정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우리의 새벽. 가는 길 외롭지 않게 기도하겠다. 영원히 기억하겠다”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했다.

새벽은 뷰티 유튜버로 활약하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19년 2월 림프종 혈액암 투병 사실을 직접 알렸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김은하 대표 인스타그램 글 전문
빛나고 소중했던 나의 오랜 친구이자 소속 크리에이터 새벽, 이정주님이 오늘 아침 별이 됐습니다. 이 슬픔과 황망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7년 전, 차장님, 차장님 은하 차장님하며 밝게 인사를 나눈 인연을 시작으로 우리는 참 많은 것을 나눴습니다. 기쁨과 슬픔, 도전과 성취, 고통과 행복을요. 그의 밝은 미소와 명랑한 목소리, 아름다운 눈빛이 형형합니다.

오랜 투병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 용기와 정신 잊지 않을게요. 우리의 새벽, 가는 길 외롭지 않게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