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가 열린 30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당대표 후보자들이 ‘국민의힘!’을 외치고 있다. 박영철기자 skyblue@donga.com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30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광주·전남·전북·제주 합동 연설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영철기자 skyblue@donga.com
다음 달 11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처음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대선후보 대리전’ 주장을 둘러싸고 격렬한 공방이 펼쳐졌다. 예비경선(컷오프)에서 1위를 차지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에게 밀린 중진 후보들은 이 전 최고위원을 ‘유승민계’로 몰아붙이며 대립각을 세웠다. 이 전 최고위원은 ‘공정한 대선 경선 경쟁’을 내세우며 맞받아쳤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30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광주·전남·전북·제주 합동 연설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30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천강정 최고위원 후보가 과거 같은 당 의원들의 5·18 민주화운동 관련 망언을 대신 사죄하며 무릎 꿇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 후보들이 30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광주·전남·전북·제주 합동 연설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도 민주주의의 일반론에 걸맞게 개방과 공정 경쟁을 원칙으로 하겠다”면서 “공천은 실력 검증에 이어 국민과 당원의 의사가 최우선이 될 것”이라고 맞섰다.
당 일각에서 중진 후보들 간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대해 일부 후보들은 선을 그었다. 홍문표 의원은 “민주당이 가장 만만하게 보는 실패한 원내대표 출신과 반짝 여론에 취해 실전 경험 한 번 없이 대선 승리를 입으로만 떠드는 후보가 있다”고 이 전 최고위원, 나 전 의원, 주 전 원내대표 3명 모두를 겨냥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