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부터 유럽-베트남 등 투입
HMM(옛 현대상선)이 미국 뉴욕으로 향하는 임시 선박 1척을 긴급 투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요에 비해 컨테이너선 물량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다목적선을 임시 선박으로 투입했다.
29일 부산을 떠난 이 선박은 18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다목적선 ‘HMM 두바이호’다. 다목적선은 평소 발전설비, 석유화학설비 같은 초대형 특수 화물을 나르지만 필요에 따라 컨테이너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HMM 두바이호에는 1232TEU의 화물이 실렸으며 다음 달 3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화물은 대부분 국내 화주 물량이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