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에 1점차 무릎, 2년 만에 6연패
전날 DH첫판은 9-0 앞서다 10-10
KIA도 KT에 져 시즌 일요일 9전패
선두 SSG는 한화와 3연전 싹쓸이… LG, 키움 꺾고 삼성과 공동3위로


롯데는 낮 경기로 열린 전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 5회까지 9-0으로 앞서 있었다. 만약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낮 경기에서 구전십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경기는 결국 10-1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혹서기(6∼8월)에는 일요일(공휴일)에도 오후 5시에 경기를 시작한다. 따라서 롯데는 9월 5일이 돼야 이번 시즌 낮 경기 첫 승에 도전할 수 있다.
밤에도 약한 롯데는 이날 2년 만에 6연패에 빠져 15승 1무 29패(승률 0.341)로 최하위 신세다. 2011년 이후 롯데가 45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이보다 승률이 떨어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롯데 신인 김진욱(19)은 선발 투수로 39일 만에 1군 마운드를 밟았지만 3과 3분의 2이닝 동안 5실점 하면서 시즌 0승 3패를 기록했다.
LG는 잠실 안방경기에서 키움에 8-2로 이기고 삼성과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LG 선발 수아레즈(29)는 7회까지 키움 타선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2패)째를 기록하며 다승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선두 SSG는 대전 경기에서 9위 한화를 5-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