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이 대형견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사고현장 인근 개사육장이 자진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사망 사고가 발생한 현장 인근 개 사육장의 개 70여마리가 주말 사이 다른 장소로 옮겨졌다.
앞서 남양주시는 사고 발생지점 인근에 있는 이 개 사육장의 비위생적인 사육환경과 사고위험성 등에 대한 행정조치를 예고했다. 그러자 농장주는 자진철거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사육장 주인이 “지인이 운영하는 축사농가로 개들을 보냈다”라고만 하고 있을뿐, 정확한 소재는 확인해 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사육장 주인이 지인 농장으로 보냈다는 것 외에는 소재를 밝히지 않고 있어 동물보호단체의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사육장 철거 자체는 경찰도 동의한 사항이라 수사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