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과 백신 접종 상호인정 협약 맺고 도입 논의
"국가별 접종 증명서 현황 검토도...정리되면 별도 안내"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서인 ‘백신여권’의 기술적 기반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31일 오전 기자단 설명회에서 “백신여권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유럽연합(EU)이나 미국 등 각국 상황을 보면서 우리나라에서 상호주의를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논의를 계속 하고 있다”며 “기술적 부분까지도 검토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상호주의 원칙이 적용되는 국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어 “이 부분(백신여권)을 속도를 내서 정리되면 별도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현재 세계 각국과 백신 접종 상호인정 협약을 맺고 백신여권 도입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백신여권은 백신을 맞았다는 정부 확인서로 언제 어디서든 검증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상호인정 협약을 체결한 국가 사이에서는 서로 백신 접종자에 한해 출입국 시 자가격리 등을 면제할 수 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