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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39.8%, 나경원 17.0%…국힘 지지층선 李 50.1%

입력 | 2021-05-31 14:37:00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제공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에서 이준석 후보가 나경원 후보를 2배 이상의 격차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남·여 모두 이 후보 지지율이 높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50.1%로 과반을 기록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이날 공개한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이 후보는 39.8%의 지지율을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나 후보는 17.0%를 기록해 이 후보와 22.8%포인트(p)의 격차를 보였다.

이어 △주호영 후보 3.4%, △홍문표 후보 3.2%, △조경태 후보 2.4%로, 현역 의원들은 5%를 밑돌았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6.2%로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제공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50.1%의 지지율을 얻으며 과반을 기록했다. 그다음 △나경원 (29.5%) △주호영 (5.2%) △홍문표(2.8%) △조경태(2.4%) 순이었다.

무당층에서는 △이준석 (32.4%), △나경원(8.4%), △홍문표(3.7%) 순이었다.

성별로도 남여 모두에서 이 후보가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남성층은 48.1%가 이 후보를, 16%가 나 후보를 택했다. 여성층은 31.7%가 이 후보를, 17.9%가 나 후보를 지지했다.

지역별로도 이 후보가 전체적으로 우세한 가운데, 서울(45.3%) 강원·제주(45.1%), 대전·세종·충청(41.8%)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서울에선 △이준석 45.3% △나경원 17.9%,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선 △이준석 38.9% △나경원 19.9%, 부산·울산·경남(PK)에선 △이준석 39.5% △나경원 15.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8~29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응답률은 6.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및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