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초그랑자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대에 9개동(지하 4층, 지상 35층), 1446채 규모로 조성된 서초그랑자이(옛 무지개아파트)가 6월 준공된다. 입주민 전용 영화관과 주민 텃밭 등을 갖춰 화제를 모으고 있다. GS건설 제공
입주민 전용 영화관과 주민 텃밭 등을 갖춰 화제를 모은 서울 서초구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 ‘서초그랑자이’가 6월 말 준공된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대에 9개 동(지하 4층, 지상 35층) 1446채 규모로 조성된 서초그랑자이(옛 무지개아파트) 현장을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초그랑자이는 2012년 조합설립인가 이후 재건축 사업으로는 비교적 단기간에 사업을 완료한 단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출이나 여행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단지 내에서 휴식과 여가를 충실히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서초그랑자이의 구대환 조합장은 “다른 단지에서 볼 수 없는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입주민들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최신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물론이고 뮤지컬과 오페라, 클래식, 스포츠 생중계 등 각종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영화관 바로 옆에는 키즈 클럽과 악기 연습실, 스튜디오 등의 문화예술 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자이의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은 호텔 리조트를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와 규모가 특징이다. 지난해 12월 GS건설이 새롭게 선보인 커뮤니티 통합서비스 브랜드 ‘자이안 비(Xian vie)’가 적용됐다. 초대형 스크린을 갖춘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GX룸이 들어선다. 카페테리아와 라운지까지 조성돼 운동 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도 4곳 있다. 대다수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처럼 클럽 자이안 역시 지하에 위치했지만 지형을 적절히 활용한 설계로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지상에 있는 것과 다름없는 개방감을 누릴 수 있다.
102동 최상층인 35층에 별도로 마련된 스카이라운지 ‘스카이큐브 카페’도 돋보인다. 입주민들은 이곳에서 강남의 화려한 도시 전경은 물론이고 우면산과 양재 시민의 숲 등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내려다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조경에도 중점을 뒀다.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2.5배 크기의 공원인 ‘엘리시안 야드’가 있다. 바닥분수와 미스트 로드, 티하우스와 스카이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G파고라, 진경산수화와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포시즌 커낼 등이 조성됐다. 단지 외곽에는 자이팜 가든, 세러피 가든이 조성된다. 자이팜 가든은 텃밭에서 재배한 농작물을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다. 세러피 가든에서는 소규모 파티도 즐길 수 있다. 4가지 테마의 산책로와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GS건설 측은 “단지 안에서 휴식부터 문화생활까지 다양한 활동을 영위할 수 있다”며 “하이엔드 주거문화의 기준을 제시해 단지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