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취소 수준… 불구속 입건
배우 박용기 씨(59·사진)가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치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 씨를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이날 0시 20분경 서울 송파구 지하철 2호선 잠실역 주변 사거리에서 잠실대교 남쪽 방향으로 우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치었다.
박 씨는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당시 박 씨는 동료 배우 및 개그맨 등과 함께 2008년 9월부터 2010년 5월까지 3회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연극배우 출신인 박 씨는 영화 ‘투사부일체’와 ‘가문의 위기’, KBS 드라마 ‘아이리스’ 등에 출연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