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국방외교 관련 예약 시작
1일부터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를 대상으로 접종 예약을 시작한 얀센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자회사 얀센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매우 드물게 혈전증이 부작용으로 보고되고 있다.
얀센 백신은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일부에서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희귀 혈전증이 보고됐다.
이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과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으로 얻는 이익 등을 고려해 30세 이상에게 얀센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이외에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등록 대상자 4만3783명 중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은 상완신경근염 등 7건이다.
추진단도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30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을 권고했다.
앞서 얀센백신 부작용 우려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미국에서 얀센 백신 1000만건 정도의 접종이 진행됐는데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굉장히 드물게 발생하고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가 가능하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위험보다는 이득이 크다고 판단해 30세 이상에 대해 접종을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등에서 실시한 다국가 임상시험에 따르면 접종자 3만9321명 중 접종 14일 이후 66.9%, 28일 이후 66.1%가 예방접종 효과를 보였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변이주에 64%, 브라질 변이주에 68.1%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미국에선 1050만여명이 접종받았다. 카투사 등 한국인을 포함한 주한미군 내 접종자 1만7000명 중 5200여명이 얀센 백신을 맞았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