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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x미란이, 이름으로 맺어진 인연…‘옥문아들’ 출격

입력 | 2021-06-02 01:34:00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 뉴스1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배우 라미란, 래퍼 미란이가 출연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에서는 힙합 듀오로 뭉쳐 컬래버곡 ‘라미란이’를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배우 라미란, 래퍼 미란이가 출연해 퀴즈에 도전했다.

프로젝트로 처음 만난 라미란과 미란이는 송은이의 추진력에 힘입어 컬래버를 성사했다고 밝혔다. 미란이가 출연한 ‘쇼미더머니9’를 보고 미란이의 팬이 됐다는 라미란은 농담으로 흘렸던 “미란이와 만나면 재밌겠다”라는 말에 송은이가 일을 벌였다고 털어놨다. 이에 송은이는 자신의 민낯 사진을 보내며 미란이를 직접 섭외하기도 했다고.

직접 작사에도 참여한 라미란은 고등학교 2학년인 아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라미란은 미란이와 함께한 노래 ‘라미란이’에 대해 “전 세계에 있는 미란이들에게 위로와 휴식을 주고 싶다. 미란이에만 국한된 게 아니고, 다들 힘내자는 의미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라미란은 ‘라미란이’를 직접 열창하며 수준급 랩 실력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미란이는 본명이 김윤진이라고 밝히며 예명 ‘미란이’는 만화 ‘명탐정 코난’ 속 주인공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출신이며 학창 시절 전교 회장을 도맡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미란이는 3시간만 자고 공부할 정도의 노력파였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더했다.

미란이는 어려웠던 가정형편에 공부를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대학교에 진학했다고. 이어 등록금과 생활비부터 래퍼가 되기 위해 필요한 돈을 구하기 위해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아르바이트를 ‘쓰리잡’까지 뛰었다고 고백했다.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었다는 미란이는 가장 힘들었던 아르바이트로 홀로 일당백을 해야 했던 찜닭집 아르바이트를 꼽았다. 이어 ‘쇼미더머니9’ 경연 중에도 아르바이트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미란이는 ‘눈물 셀카’를 남겨 그때의 감정을 기록한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미란이는 “경연 당시 매회 울어서 티를 낼 수 없으니 뒤에서 울었다”라며 당시의 감정을 잊고 싶지 않아 눈물 사진과 함께 당시의 감정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미란이는 홀로 작은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어머니의 짐을 덜어드리기 위해 ‘쇼미더머니9’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미란이는 ‘VVS’ 속 ‘엄마의 술병이 날 만들어’라는 가사가 홀로 가게를 운영하며 고군분투하는 어머니를 두고 쓴 것이라고 비화를 공개하며 진솔한 이야기로 감동을 안겼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 5명의 문제아들이 ‘집단 지성의 힘’으로 상식문제를 푸는 퀴즈 프로그램으로 화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