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6.1/뉴스1 © News1
법무부가 검찰 고위직 인사(검사장급 이상)를 준비 중인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김오수 검찰총장과 인사협의를 위한 공식적인 자리를 곧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인사협의를) 곧바로 할 것”이라며 “인사 협의를 위해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는 공식적으로 오픈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곧바로 취임인사를 위해 박 장관을 예방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조직개편안과 관련해선 “법무부와 대검이 (지속적으로) 얘기를 해왔다”며 “지적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검토를 하고 있다. (김 총장이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을 하신다면 충분히 들어보고 신중하게 검토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날 배성범 법무연수원장이 이프로스를 통해 “특정수사팀의 일원이었다는 이유로 인사에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선 “수사를 보는 시각은 여러 관점이 있고 평가도 다르다”며 “인사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설명드리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한동훈 검사장의 인사 이동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답을 드리기 어렵다”며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서울·과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