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Z 백신 접종. 뉴시스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이후 혈소판 감소증이 동반된 특이 부위 혈전증(TTS)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유럽과 미국 평균보다 20분의 1 정도로 낮은 빈도”라고 강조했다.
나상훈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2일 오후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관련 전문가 설명회에서 “3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접종) 이득이 높다. 마음 편하게 맞아달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27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30대에게서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이 발생했다. 이는 유럽의약품청(EMA)과 국내에서 AZ 백신의 이상반응으로 인정하고 있다.
국내 첫 희귀 혈전증 환자의 치료 경과에 대해선 “안정적인 경과를 밟아 호전된 상태”라며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적절하게 치료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접종 시 당부 사항에는 “마음 편하게 접종받아야 근육통 등 단기 부작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작용이 생긴다고 생각했을 때 실제 부작용 발생 빈도가 대폭 높아졌다”고 조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뉴스1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