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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원이면 한 끼 해결… 화천 ‘실버식당’ 문 열어

입력 | 2021-06-03 03:00:00


강원 화천군에 점심 한 끼를 2000원에 해결할 수 있는 실버경로식당이 1일 문을 열었다.

화천군 실버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실버경로식당은 화천읍 신읍리 공공실버주택 1층에 170석으로 마련됐다. 이번 달은 주 5회 평일 점심식사만 제공하고, 다음 달부터는 저녁식사도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당분간은 공공실버주택 입주자들만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일반 노인 2000원, 국가유공자 노인 1000원,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노인은 무료다. 공공실버주택 입주자 120가구 가운데 50% 이상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12%가 차상위계층이어서 절반 이상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 외부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들도 같은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실버경로식당에는 전문 영양사와 조리사가 배치돼 전문 음식점 못지않은 맛과 영양을 책임진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