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2라인의 전경(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세계적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 확대 덕분으로 분석된다.
3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한국의 반도체 제조장비 매출은 73억1000만달러(약 8조1214억원)로 집계됐다.

지역별 반도체 장비 투자액 규모(자료=SEMI) © 뉴스1
우리나라는 중국, 대만 등 다른 나라들에 내줬던 반도체 장비 투자 1위 자리도 탈환했다.
올 1분기 한국의 반도체 장비 투자가 증가한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생산시설 확충 효과로 풀이된다.

경기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의 M16 팹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 뉴스1
한국에 이어 2위에 오른 곳은 중국이다. SEMI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반도체 장비 투자 규모는 5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0%, 직전 분기보다는 19% 증가했다.
일본은 16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직전 분기보다는 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SEMI는 북미의 경우 1년 전보다 30%, 직전 분기보단 15% 줄어든 13억4000만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
한편 SEMI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235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는 51%,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2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