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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화천 육군부대서 여군 “강제추행 당했다” 신고

입력 | 2021-06-04 15:17:00


공군 여군 부사관이 상관으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강원도 화천의 한 육군부대 여군이 남군으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4일 뉴시스 취재 결과 여군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화천군 상서면 독신 장교 숙소(BOQ) 남군 B씨의 숙소에서 술을 마시다 취해 정신을 잃었고 그 사이에 B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것을 알게 되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자와 가해자를 상대로 조사를 마친 뒤 육군 군사경찰로 사건을 인계했다.

한편 이 부대에서는 지난 2013년 여군 대위가 남군 소령으로부터 상습 성폭력을 당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화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