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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유럽파 몸 상태 괜찮다, 이기는 것만 생각할 것”

입력 | 2021-06-04 15:19:00




파울루 벤투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파울루 벤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투르크메니스탄전 필승을 다짐하며, 해외파를 포함한 ‘완전체’ 대표팀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벤투호는 5일 오후 8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4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포함한 해외파 선수들의 몸 상태가 전반적으로 괜찮다고 전했다.

이어 주변 여론을 의식하기보다는 다가올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 모든 신경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이기제와 정상빈 등 새롭게 발탁된 선수들에 대한 특별한 혜택 없이 ‘필요에’ 의해서만 출전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경기를 앞둔 소감은


준비한대로, 항상 해왔던 것처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우리가 유지했던 스타일을 이어가면서 최대한 팀을 잘 준비시키고 상대를 존중하면서 원하는 목표인 승리를 기록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선수 선발 계획은

팀의 필요에 의해서만 출전을 결정하고자 한다. 신인이든 해외파든 마찬가지다. 유럽에서 온 선수들은 지금 각자 뛰는 리그별로 시즌이 끝난 시기가 다른 점을 고려해야 한다. 선수별 출전 시간 등을 고려해 개인 맞춤형 컨디션 관리를 해야 한다.

팀으로 경기를 잘 치르는 게 중요하다. (처음 대표팀에 뽑힌)이기제와 정상빈은 각 경기별로, 전략적으로 필요하다고 때 출전을 고려할 수 있다. 처음 왔다는 이유만으로 특별하게 대우되지는 않을 것이다.

-상대 밀집수비에 대비해서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활용한 플랜B가 있는지.

항상 여러 대처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당연히 하나의 플랜이 아닌 여러 가지 플랜을 준비해 왔다. 우리의 경기 철학과 틀 안에서 선수들의 특징을 잘 고려한다면 밀집 수비를 공략할 수 있다.

-오랜만에 가동되는 완전체다. 가장 체크하고 싶었던 선수는 누구인가.

특별히 체크하려는 선수가 있는 건 아니다. 보지 못하는 동안에도 꾸준히 선수들을 체크했다. 단지 모처럼 모인 만큼 팀이 더 발전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이번 소집을 통해 경기력과 경기 외적 부분까지 더 관찰하겠다.

-스타일을 유지한다는 건 기존에 강조하던 빌드업 축구를 말하는지.

그건 상대가 어떤 전략을 쓰느냐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상대가 내려설 경우엔 빌드업 방식이나 지점이 달라질 수 있다. 물론 큰 틀에서 우리 스타일을 유지하는 건 중요하다.

-한일전 패배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일단 내일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한 생각만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선수들에게도 좋은 정보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른 부분을 생각할 시간적 여유도 없다. 대표팀을 향한 여러 의견이 있다는 점을 존중하지만, 일단은 내일 경기를 이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유벤투스 이적설이 나온 김민재가 유럽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내가 언급할 내용이 아니다. 선수 본인이 잘 알 것이다. 나는 선수들의 대표팀에 대해서만 말할 수 있다. 다만 김민재가 능력 있는 선수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