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황제 푸이와 다섯 여인(구자룡 지음·오카시오)=중국 특파원 출신 저자가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의 삶과 인간적 면모를 자서전과 측근 기록 등을 통해 조명했다. 푸이가 태어난 순친왕부와 베이징 자금성, 톈진에서 생활한 별장, 유골이 안치된 허베이성 묘지 등을 둘러보며 그의 흔적을 추적했다. 1만6000원.
○오염된 재판(브랜던 L 개릿 지음·신민영 옮김·한겨레출판사)=미국 형사사법 절차 전문가인 저자가 과학수사 오류로 잘못된 유죄 판결을 받은 피해자 250명의 사례를 샅샅이 조사했다. 우리가 신뢰하는 과학수사 시스템의 허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2만8000원.
○과로의 섬(황이링 등 지음·장향미 옮김·나름북스)=대만 의회 보좌관 출신의 저자가 엔지니어, 보안요원, 운전기사, 마케터 등 다양한 직업인들의 과로 사건을 분석했다. 과로를 조장하는 기업 실태와 노동법의 허점을 비판했다. 1만7000원.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강원국 지음·웅진지식하우스)=대기업 회장과 두 전 대통령의 말을 듣고 쓰고 고치는 일을 했고 ‘대통령의 글쓰기’를 집필한 저자가 어떻게 가장 쉬운 말로 진심을 전할 수 있는지에 대해 73가지로 정리했다. 1만6000원.
○카멀라 해리스 자서전(카멀라 해리스 지음·송숙자 등 옮김·늘봄)=미국 부통령인 저자는 인권운동에 관심이 많은 부모를 통해 어려서부터 사회정의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고 말한다. 법조인의 길을 걸으며 느낀 미국 내 불평등과 소수자 문제를 짚고,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논한다. 2만2000원.
○누구나 인생을 알지만 누구도 인생을 모른다(이석연 지음·새빛컴즈)=전 법제처장인 저자가 자신의 인생 철칙을 에세이로 풀어냈다. 학창시절 접한 괴테의 ‘파우스트’와 사마천의 ‘사기’를 평생 벗으로 삼으며 살아온 지난 세월의 고민을 담았다.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