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C-17 수송기를 타고 대만을 방문한 미국 연방 상원의원단이 6일 오전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내린 뒤 수송기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의원단을 접견해 미국-대만 관계와 안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반발이 예상되는 이번 방문을 미국이 민간 여객기가 아닌 공군의 장거리 대형 전략수송기로 진행한 것은 중국을 향한 ‘무력시위’의 성격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미국은 대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75만 회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타이베이=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