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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문화예술 단지 ‘뮤지엄파크’, 정부 심사 통과… 사업추진 탄력

입력 | 2021-06-07 03:00:00


인천의 문화예술 복합단지가 될 ‘뮤지엄파크’ 조성 사업이 정부 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파란불이 켜졌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구 학익동 4만2000m² 규모의 부지에 착공할 예정인 뮤지엄파크 조성 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5월까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6월 착공할 예정이다. 2025년 12월까지 2014억 원을 들여 뮤지엄파크를 건설해 문을 연다.

뮤지엄파크가 건립되면 현재 연수구 옥련동 청량산 자락에 있는 인천시립박물관이 이전한다. 이 박물관은 1946년 개관한 국내 첫 공립박물관이다. 인천시립미술관이 뮤지엄파크 내에 처음으로 신축된 뒤 공원 등과 같은 복합문화시설이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년 공립박물관 설립 등의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인천시립박물관 이전이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은 아직까지 전국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시립미술관이 없는 지역이다”며 “시립미술관을 포함한 뮤지엄파크가 개장하면 새로운 랜드마크가 돼 문화 격차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