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인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전쟁기념관 무궁화 포토존 태극기와 손 모양이 이상하다”는 글이 다수 공유됐다.
공유된 포토월 사진에는 무궁화 나무를 만지는 손 모양이 있고, 그 위로는 좌우가 바뀐 태극기가 보인다.
또 좌우가 바뀐 태극기에 대해선 “셀카 찍을 때 정상으로 나오라고 미리 반전 시켜 놓은 것인가?”, “셀카로 찍지 않는 사람도 있을 텐데 그렇게 까지 배려할 이유가 있을까?” 등의 의문을 달았다.
현재 전쟁기념관 홈페이지 고객의소리 게시판에는 이에 관한 질문이 다수 올라와 있다.
이어 “무궁화포토존은 2012년에 무궁화 나무에 국민희망메시지를 적어 달도록 만들어 놓은 설치물에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2013년에 추가 제작설치 한 것”이라며 “현재 해당 포토존은 철거했으며, 전쟁기념관의 모든 전시물과 게시물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착수해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소 노후 되어 현재의 사진으로는 직접그린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가 있으신 것 같다. 포토월의 제작시기 등을 고려 할 때 걱정하시는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하기에는 다소 억측이 있으나,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는 게시물 등을 세심하게 관리 하지 못한 점은 분명 전쟁기념관 임직원 모두의 책임이다. 다시 한 번 불편을 드린 점 사과 드리며 같은 사안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