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뉴시스
췌장암 투병 중이던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유 전 감독은 이날 오후 7시경 서울 아산병원에서 사망했다. 빈소는 아산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앞서 2019년 5월 인천 유나이티드 제9대 사령탑에 오른 유 전 감독은 시즌 중인 같은 해 11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유 전 감독은 끝까지 팀을 이끌었고, 시즌이 종료된 이후에야 지휘봉을 내려놓고 치료에 들어갔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오후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당신과 함께 한 그날의 함성과 영광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추모했다.
유 전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전천후 멀티플레이어로 꼽힌다. 그는 홍명보 울산현대축구단 감독과 함께 2002 월드컵 공식 BEST(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