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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투병’ 유상철 전 감독 별세…향년 50세

입력 | 2021-06-07 21:09:00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뉴시스


췌장암 투병 중이던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유 전 감독은 이날 오후 7시경 서울 아산병원에서 사망했다. 빈소는 아산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앞서  2019년 5월 인천 유나이티드 제9대 사령탑에 오른 유 전 감독은 시즌 중인 같은 해 11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유 전 감독은 끝까지 팀을 이끌었고, 시즌이 종료된 이후에야 지휘봉을 내려놓고 치료에 들어갔다.

최근 병세가 악화된 유 전 감독은 통원치료 대신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눈을 감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오후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당신과 함께 한 그날의 함성과 영광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추모했다.


유 전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전천후 멀티플레이어로 꼽힌다. 그는 홍명보 울산현대축구단 감독과 함께 2002 월드컵 공식 BEST(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