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판매량 작년比 376% 증가
맥주 61% 차지… 해외브랜드 잘 팔려
‘무알코올 주류’ 소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무알코올 주류는 국내 주류법상 알코올 도수가 1% 미만인 비알코올 음료와 0%인 무알코올 음료를 일컫는다.
7일 신선식품 새벽배송업체 마켓컬리에 따르면 올해 1∼5월 무알코올 주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 있는 주종은 무알코올 맥주(사진)로 전체 무알코올 주류 판매량의 61%를 차지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칭다오, 호가든, 칼스버그, 하이네켄 등 해외 유명 브랜드 맥주의 무알코올 상품 판매량이 높았다”며 “각 맥주 본래의 맛은 지키면서도 낮은 도수와 칼로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했다”고 말했다. 병맥주보다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캔 상품의 판매량이 2배가량 높았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