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의 자금담당 간부가 열차로 뛰어드는 극단적 선택을 해 사망했다.
도쿄도 교통국 등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22분 시나가와구에 있는 지하철 아사쿠사선 나카노부역에서 한 남성이 달리는 열차를 향해 뛰어들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약 2시간 후 숨졌다.
경시청은 신분증을 토대로 그가 모리야 야스시(森谷靖·52) JOC 경리부장인 것으로 확인했다. 현장에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 민영방송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당국이 ‘남성이 선로로 뛰어들었다’는 열차 운전사의 이야기에 기초해 자살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