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북한의 사용후 원자로 원료에서 플루토늄을 분리해 얻기 위한 재처리 작업 가능성이 있는 징후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도이체벨레와 AFP통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35개국이 참가하는 이사회 정기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위성사진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면서도 이를 통해 북한 재처리 실험실을 지원하는 발전소에서 증기를 관측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재처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IAEA가 2018년 12월 이후 영변 원자로가 폐쇄됐다고 한 점을 확인했으나, 강선의 시설과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활동 징후”를 목격했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