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백신에 이어 첫 자국산 코로나19 치료제를 공개했다.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이란 과학기술 부통령실은 7일(현지시간) 자국 제약업체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살리라비라’(Saliravira)를 공개했다. 이 치료제는 정제용, 비강용, 구강용, 흡입용 등 4가지 형태다.
테헤란의 샤히트 베헤쉬티 의과대학과 이맘 호메이니 병원에서 임상 시험을 마친 뒤 이란 식품의약처 승인을 받았다.
이란은 자국산 의약품 연구를 선전하면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외국산 백신 도입과 대규모 예방접종이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이란은 중동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하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 기준 누적 확진자는 약 297만 명, 누적 사망자는 8만1000명이다.
[런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