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코트라 제공
국내 수상태양광발전 전문기업이 대만의 최대 수력발전댐용 수력태양광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확정됐다.
스코트라(주)(대표이사 이종목)는 대만 정부가 타이난 시 소재 우산토댐(대만전력공사 운영)에 추진하는 대만 최대 규모의 수력발전댐용 수상태양광시스템 건설사업 중 하나인 부력시스템 건설을 맡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약 400만 달러다.
우산토댐 프로젝트는 지난해 스코트라가 대만에 건설한 2메가와트 규모의 펑산댐(카오슝 시 소재) 수상태양광발전소에 비해 7배나 큰 규모다. 최대 수심 16미터의 댐 유역 13헥타르(ha)에 3만4263장의 태양광모듈(400W)을 설치하여 총 13.7메가와트(MWp)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설비가 들어서게 된다. 대만 당국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1700만kWh의 전기를 생산·공급하게 된다.
스코트라는 2018년 전북 군산유수지 수상태양광발전소(18.7MWp)를 시작으로 2020년 전남 고흥군 남정호 수상태양광발전소(25MWp) 등에 부력시스템을 공급해 왔으며, 현재 41MWp 규모의 하이브리드형 합천댐 수상태양광발전소도 시공 중이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