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치상 혐의 등으로 기소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8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 출석하기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1.6.8 /뉴스1 © News1
부하직원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8일 결심공판이 열리는 부산지방법원에 출석했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류승우)는 8일 오전 10시부터 301호 법정에서 오 전 시장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열었다.
재판 시작 5분여 전 법원 후문에 모습을 나타낸 오 전 시장은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301호 법정으로 이동했다.
이날 공판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다만 재판 시작에 앞서 재판부는 지난 1일 첫 번째 공판에서 검찰 측이 제기한 공소사실과 증거로 제출된 사진, 음성 등에 대한 오 전 시장 측의 추가 의견이 있는지를 물었고, 오 전 시장 측은 “없다”고 답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쯤부터 법원 앞에서는 오거돈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오거돈에게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고, 법원은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