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올림픽 후원사들이 2020 도쿄올림픽 연기를 제안했다는 외신 보도에 일본측은 “들은 바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8일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마루카와 다마요(丸川珠代)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후 브리핑을 갖고 후원사들의 연기 제안설에 “조직위원회는 그런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인터넷판을 통해 도쿄올림픽 일부 후원 기업들이 대회를 9~10월로 연기해달라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마루카와 담당상은 조직위 차원에서 제안을 받은 적이 없고, 논의 또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마루카와 담당상은 “지금으로서는 연기가 상당히 어렵다”면서 7월23일 정상 개막에 무게를 뒀다. “이미 선수들의 사전 캠프 논의가 거의 마무리 됐고, 추가 숙소 및 경기장 확보를 감안할 때 연기는 쉽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