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잘못된 조직문하 뿌리 뽑아야…여야 동참 촉구"

정의당이 8일 성추행 피해를 당한 뒤 회유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 사망사건과 관련한 특검법을 제출한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이날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오늘 저는 ‘공군 20전투비행단 성폭력으로 인한 사망 사건 관련 군 내 성폭력 및 사건은폐, 무마, 회유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 원내대표는 “조직적인 은폐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문제를 지휘관의 의견이 반영될 수밖에 없고 그간 성폭력 사건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해왔던 군 사법기관에게 맡길 수는 없다”며 “현행 군사법원법 등으로 인해 군대 밖에서 독립적이고 엄정하게 이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서는 특검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