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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예술의전당에 다니는 30대 직원이 암호화폐 채굴기를 회사 건물 지하에 설치했다 덜미가 잡혔다.
8일 예술의전당 측에 따르면 전기실에서 일하는 30대 직원 A 씨는 지난해 말 예술의전당 지하에 암호화폐 이더리움 채굴기를 설치했다가 순찰 직원들에게 들켰다.
A 씨는 이더리움 채굴기를 전기 직원 담당 직원들만 오는 곳에 설치했다. 특히 그곳에는 폐쇄회로(CC)TV까지 없어 A 씨의 채굴 작업을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한다.
예술의전당 측은 A 씨에게 정직 2개월 중징계를 내리고, A 씨가 무단으로 쓴 전기료 30만 원도 환수 조치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