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윤 전 총장 측 제공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8일 윤 전 총장 측에 따르면 전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윤 전 총장은 하루 이틀 휴식을 취한 뒤 10일 정치에 관심을 둔 인물과 만날 예정이다. 단 정치인을 만나는 건 아니라고 한다. 윤 전 총장 측은 “본격적으로 활동할 준비를 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향후 출범시킬 공보팀의 담당자는 전직 언론인 등 두 사람 정도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공보 담당자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근무할 수도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주변에서 많은 추천을 받았는데,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윤 전 총장 측 제공
국민의힘 나경원 당 대표 후보는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차례로 만남을 가지며 입당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밝혔던 것은 윤 전 총장에 기대를 거는 우리 당원과 지지층들에 대한 선의의 제스처”라고 해석했다.
나 후보는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은 오직 본인의 뜻과 의지에 따라 결정될 일”이라며 “제가 확인한 바로는 전혀 입당의 시기와 절차, 형식은 정해진 것이 없었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