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뉴시스
지난해 학교를 그만 둔 고등학생 비율이 1.1%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9년 이후 가장 낮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교를 매일 가지 않으면서 출석, 수업, 과제, 교사의 잔소리 등에서 자유로워지니 학교를 그만 둘 이유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8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20년 고교 학업중단율은 1.1%로 2019학년도(1.7%) 대비 0.6%포인트 감소했고 1999년 이후 가장 낮았다. 고교 학업중단율은 1999년 2.1%에서 2000년과 2001년에 각 2.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05년 1.3%로 떨어졌다 2010년 2.0%로 다시 오르고 2016년 1.4%, 2017년 1.5%, 2018년 1.6%, 2019년 1.7%로 증가 중이었다.
시도별로는 서울(2019년 1.8%→2020년 1.0%)과 경기(1.9%→1.1%)가 1년 만에 0.8%포인트씩 줄었다. 울산 전남 제주는 0.3%포인트씩 감소했다. 지난해 등교 횟수가 더 적었던 수도권에서 학업중단율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