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버즈비디오와 라이브릭에는 지난 3일 브라질 상파울루 산토스에서 건장한 남성이 코로로나19 백신을 맞다가 기절하는 영상이 공유됐다.
이 남성은 의료진이 백신을 준비하는 과정에 극도로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급기야 주사바늘을 찌르자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그대로 쓰러져 실신했다.
다행히 이 남성은 의료진의 응급처치로 얼마 후 의식을 되찾고 안정을 취했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서은 교수는 헬스조선에서 “주사공포증의 대표 증상이 미주신경성실신이다”며 “극도로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심박동수를 올리고 근육을 수축하는 교감 신경이 흥분하게 되는데, 주사를 보면 이 교감 신경이 갑자기 흥분해, 반작용으로 부교감 신경이 따라 흥분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고 설명했다.
주사공포증은 극복이 가능하다고 한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는 “의사 상담과 과민성을 줄이는 체계적인 탈감작 치료를 동반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