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스1 DB © News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일자리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코로나19 직전과 비교해 80% 이상이 회복됐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취업자가 3개월 연속 증가했고 계절조정 취업자수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755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1만9000명 증가했고, 계절조정 취업자수는 전월 대비 10만1000명 증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직전인 2020년 2월과 비교해 80% 이상의 일자리가 회복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또 “제조업 취업자 증가폭도 확대(4월 0.9만명→ 5월 1.9만명)되고 서비스업도 47.7만명 늘어나 3개월 연속 큰 폭의 회복세를 이어갔다”면서 “서비스업 중 전문·과학기술 등 청년층 선호가 높고 비대면·디지털 전환과 관련성 높은 분야의 취업자수 증가도 3월 이후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연령층의 고용률이 2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연령별 고용상황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면서 “청년층은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취업자 증가폭이 3개월 연속 10만명을 상회했고, 30~40대의 경우 취업자가 감소했으나 인구감소에 따른 자연감소를 감안하면 2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고용의 질적 개선도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상용직 증가폭이 5개월 연속 견조하게 확대되고 주당 평균 취업시간(39.5시간)도 3월 이후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고용의 질적 측면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고용수준이 올해 중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2020년 2월 이전 수준인 계절조정 취업자 기준 전월 대비 20만명 이상 증가다.
홍 부총리는 “이번달 말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에 양질의 민간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구조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고용 취약 계층 지원 방안 등을 충실히 반영하고 집중 실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