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취업자수가 전년보다 62만 명 가까이 늘면서 3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55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61만9000명(2.3%) 증가했다.
5월 고용률은 61.2%로 전년 동월대비 1.0%포인트 오르면서 같은 달 기준 2019년 5월(61.5%) 이래 가장 높았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24만1000명·10.3%) △건설업(13만2000명·6.6%)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0만10000명·7.7%) 등에서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도 전년보다 1만9000명(0.4%) 늘었다. 지난해 2월(3만4000명)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13만6000명·-3.8%)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4만5000명·-3.8%)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에선 감소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도매, 상품 중개업자 취업자 감소는 확대됐지만, 소매업에서는 취업자가 증가세로 전환하는 등 개선세를 보이면서 감소 폭이 조금씩 축소되고 있다”며 “도소매업 감소의 경우 온라인 거래 사업자 증가 등 소비행태 변화가 있어 고용 부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업자는 114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 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떨어졌다. 20대, 30대, 50대 등에서 하락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