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도 작렬…2안타 2타점으로 활약
에인절스, 캔자스시티 8-1로 제압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서 선제 투런포를 때려냈다.
0-0으로 맞선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오타니는 상대 선발 크리스 버빅의 6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7호 홈런을 쏘아올린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선두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이상 18개)를 1개 차로 추격했다.
오타니는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에인절스의 8-1 승리에 앞장섰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우월 2루타를 때려냈고, 맥스 스태시의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았다.
4회 삼진으로 물러났던 오타니는 7회 1사 1루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