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플랫폼 미리캔버스를 개발·운영하고 있는 IT기업 미리디는 디자인 제작과 검토, 승인 프로세스를 일원화 한 기업용 디자인 통합 솔루션 ‘미리캔버스 엔터프라이즈’를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미리디에 따르면 미리캔버스 엔터프라이즈는 2004년 독자 개발한 디자인 편집 솔루션 스마일캔버스를 발전시켜 2019년 말 정식 출시한 미리캔버스를 기반으로 한 기업용 솔루션이다. 5만여 개의 디자인 템플릿과 12만 여개의 디자인 요소를 무료로 쓸 수 있는 미리캔버스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디자인 제작 기능과 함께 팀 커뮤니케이션 기능과 브랜드 가이드 기능을 갖췄다. 기업은 미리캔버스 엔터프라이즈를 이용해 디자인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과 그 산출물들을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으며, 일관된 디자인을 생성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호할 수 있다.
미리캔버스 엔터프라이즈 사업 담당 한지훈 팀장은 “기업의 대고객 커뮤니케이션에서 디자인을 통한 시각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언어적 커뮤니케이션에 비해 관리가 소홀히 되어왔다”며, “최근 포스터에서 촉발해 유통가가 겪고 있는 논란은 기업에게 디자인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디자인 제작 시 충분한 검토 과정을 거쳤더라면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