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때부터 책-도서관 경험 ‘서울북스타트’ 사업 올해도 펼쳐
서울시가 올해도 영유아에게 그림책이 담긴 꾸러미를 선물하는 ‘서울북스타트’ 사업을 펼친다.
서울시는 예산 6억 원을 들여 2018년 이후 태어난 영유아 약 4만3000명을 대상으로 독서를 통한 육아지원 사업인 서울북스타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북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 시작!’을 모토로 모든 시민이 태어날 때부터 책과 도서관 서비스를 경험하게 하자는 취지를 담아 2019년 시작됐다. 현재 25개 자치구의 구립도서관, 동주민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집 등 1395곳이 함께하고 있다.
서울북스타트 사업은 △책 꾸러미 배부 △영유아와 양육자 대상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북스타트 자원활동가 육성 등이다. 책 꾸러미는 그림책 2권과 도서관 안내자료, 가방으로 구성된다. 주민등록등본과 보호자의 신분증 등을 구비한 뒤 구립도서관이나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 총 6만8560명이 책 꾸러미를 받았다.
구립도서관은 그림책을 활용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해의 경우 약 1만5000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프로그램 대부분이 비대면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각 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구립도서관은 프로그램에 참여해 그림책 읽기, 음악동화 이야기 등의 교육을 진행할 북스타트 자원활동가도 육성한다.
서울시는 30일까지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서울북스타트 참여 후기 공모전을 연다. 책 꾸러미 활용 후기나 독서문화 프로그램 참여 후기를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다. 자세한 응모 방법은 서울도서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