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환경운동가의 일상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그레타 툰베리’가 오는 17일 개봉한다.
영화 ‘그레타 툰베리’는 전 세계적으로 ‘미래를 위한 금요일 시위’를 확산시키며 새로운 물결을 일으킨 스웨덴의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환경 아이콘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영화는 그레타 툰베리가 세계적인 환경운동가로 성장하는 약 1년 간의 여정을 담고 있다. 소녀가 왜 환경 문제에 심각성을 느끼는지, 어떤 고민을 하는지 관객은 고스란히 전달받을 수 있다.
어른들의 차가운 눈초리와 악플에도 그레타는 친환경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15일간 횡단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기후 행동 정상회의 연설에 참여한다.
영화는 그레타의 고민을 치밀하게 따라가고 그 과정에서 관객은 소녀의 진심을 통해 환경 문제에 눈을 뜨게 된다. 영화 말미, 수백만 군중 앞에서 열렬히 환호받지만 표정 변화 없는 그레타의 모습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