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12일까지 마포 문화비축기지서 도심항공-첨단물류-자율주행 전시 서울시-현대차, 도심항공 협력 MOU
10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관람객들이 현장에 전시된 자율주행 콘셉트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시 주최로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드론택시 같은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기술과 물류 현장에 투입될 첨단 로봇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현대자동차 등 12개 기업도 자체 전시관을 통해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서울 하늘을 나는 드론택시, 목적지까지 알아서 이동하는 자율주행차량 등 현실로 한 걸음 더 다가온 미래 교통수단을 만나볼 수 있는 장이 열렸다.
서울시는 12일까지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이동수단의 변화를 가늠해보고 각종 교통수단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올해의 주제는 ‘모빌리티 혁신이 만드는 더 스마트한 도시’다. 주제관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 첨단물류, 자율주행 등에 관한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UAM 존’에서는 드론택시와 같은 UAM 기체와 터미널 역할을 하는 허브, 안전 운행을 위한 관제 등 UAM 핵심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또 UAM의 예약과 발권, 탑승을 가상 체험하는 공간도 준비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회사에서 “모빌리티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더욱 앞당기고 있다”며 “서울시는 모빌리티 생태계와 인프라 구축에 힘써 미래 교통시간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현대자동차는 이날 UAM의 성공적인 실현 및 생태계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국내 최초로 협업체계를 조성했다”며 “‘글로벌 메가시티’ 서울시와 협력해 대한민국이 세계 UAM 시장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