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당선자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선자 지명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사적인 질문에 “이제 공적인 인물”이라며 공인에게 공적인 질문만 해달라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국민의힘 선출직 최고위원에 여풍(女風)이 거센 것을 이야기하던 도중 진행자가 “여자친구가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진행자는 이 대표가 한 차례 즉답을 피했으나 “당 대표니까, 또 관심사니까”라는 이유로 재차 여자친구 유무를 물었다. 이 대표는 이에 “그런 개인적인 거 계속 물어보시면 안 된다”며 “이제 공적인 인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지금은 킥보드 규제가 강해져서 ‘따릉이(서울시 공공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