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별세한 故임지호 요리연구가.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요리연구가 임지호 씨가 12일 새벽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임 씨는 40여 년간 전국을 떠돌며 자연에서 식재료를 찾아 요리를 만드는 ‘방랑식객’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06년에는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으며 ‘한국 요리 외교관’으로 불리기도 했다.
임 씨는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더 먹고 가’ ‘집사부일체’ ‘정글의 법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자신의 삶과 요리에 대한 철학,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등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